클린턴 장관은 오전 11시45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유장관과 오찬을 겸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천안함 사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방안과 양자적 대북제재 방안을 포함한 후속 대응조치를 집중 협의할 전망이다.
이어 오후 1시55분께 양국 외교장관은 정부종합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함 사태의 향후 대응조치를 발표한다.
대응조치로는 △한·미 합동 군사훈련 강화 △고강도 대북금융 제재 방안 △군사·외교·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옵션이 거론되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뒤 오후 4시께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일본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미 국무부 커트 캠벨 차관보도 만나 천안함 사건 대응책을 놓고 한미일 3국 간 집중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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