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미래농업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식물공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한국농업기계학회 및 한국원예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식물공장 현황 및 발전전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학교, 인성, 삼성경제연구소 등 식물공장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있는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식물공장의 의미와 효과 △외국의 식물공장 연구동향 △컨테이너형 식물공장 극지 설치 운영사례 △민간 기업 식물공장 운영사례 △우리나라의 식물공장 연구동향, 모두 5가지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지난 2001~2004년 한국형 식물공장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해 수평형 식물공장의 기본시스템을 확립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수직형 식물공장 및 수직농장(빌딩농장)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농진청에선 이를 위해 현재 인공광의 농업적 이용 기술에 대한 적용 작물 확대, 식물공장용 이식·정식·수확로봇 등 무인화·자동화 생산시스템, 식물공장 내부환경을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환경제어장치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영희 농진청 생산자동화기계과장은 "식물공장은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나라의 식물공장의 연구개발방향을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물공장은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기후변화에 상관없이 연중 농작물을 자동 생산할 수 있는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이 융합된 최첨단 농업생산시스템으로, 최근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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