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개혁법안, 은행 신용 낮출 수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지난주 미 상원을 통과한 금융개혁법안이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금융개혁법안이 대형 은행을 암묵적으로 지지해 주던 정부의 '안전망'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안전망이 은행 채권의 위험도를 낮게 한다는 점에서 무디스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같은 신용평가사는 이 안전망이 약해지거나 사라진다면 등급을 낮출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노무라 증권의 분석가 데이비드 해이븐스는 "개혁의 결과로 일부 주요 은행의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WSJ은 은행이 한 등급이라도 하향조정되면 자금 충당 비용으로 지불해야 할 수십억 달러에 더해 더 많은 담보나 현금을 즉시 요구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은행 채권 가격을 떨어뜨려 금리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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