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열전] 이젠 주식거래도 스마트폰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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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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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손안의 PC, 스마트폰 이용 고객이 증가하면서 기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이뤄지던 증권거래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전체 주식거래 시장에서 MT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초 중소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선보였던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는 최근 대형사들도 잇따라 경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주식시장에서 모바일 주식 거래대금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008년 1.04%에서 지난해 1.38%로 높아진데 이어 5월 현재 1.46%에 이르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많은 코스닥시장의 모바일 거래비중은 3.58%에 달했으며 코스피시장에서도 2.87%까지 비중이 높아졌다.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영향으로 MTS 비율이 조만간 1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구속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주식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MTS의 장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 때문.

증권업계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급속히 늘어나는 영향으로 MTS 비율이 조만간 1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마트폰 할부금을 지원하거나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대우증권은 7월 말까지 대우증권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한 신규 및 기존 고객이 1억20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 최소기간(6개월) 이후 월할부금 전액(기납부 할부금 포함)을 지원한다.

삼성증권은 매월 1000만원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안드로이드폰(갤럭시A), 아이폰 등의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한다.

SK증권은 월 500만원의 증권거래를 하면 최신 안드로이드폰의 할부금 전액과 통신비 1만원을 지원하는 약정할부금 및 통신비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역시 월 500만원 이상 거래를 약정하는 경우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주식거래 수수료율도 잇따라 인하되고 있다.

지난 4월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처음으로 스마트폰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최저 수준인 0.015%로 인하한 이후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등도 잇따라 같은 수준으로 낮췄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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