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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은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 훈련구장에서 오스트리아 도착 후 첫 훈련을 지휘했다.
허정무 감독은 훈련에 앞서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며 남아공월드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중 벨라루스(30일)와 스페인(6월 4일)을 상대로 평가전을 갖는 허 감독은 “두 경기를 통해 그리스와의 월드컵 본선 1차전을 대비한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다”라며 “전술을 다듬고 조금이라도 더 보완해서 강해지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유쾌한 도전을 해보겠다”고 밝혀왔던 허 감독은 “유쾌한 도전과 즐기는 경기가 희희낙락하자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허 감독은 “어느 종목이든 승부라는 것은 결과도 생각해야 한다. 승부를 준비하면서 심적 부담도 크다. 상대를 경시해도 안되고, 그렇다고 두려워해서도 안된다. 내가 갖춘 능력을 다 보여주고 마음껏 발휘해야 한다"면서 ‘이기는 승부가 곧 즐거운 승부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에서 몇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선수들의 체력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체력은 걱정없다. 한 경기라도 더 치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해 16강 이상 이후도 생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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