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11시16분 경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유람선에서 중학생이 북한강에 빠졌다. 이에 소방당국과 민간수색구조대 등 30여명의 구조대원이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4시간여 만에 선착장 부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학생들이 배 후미에서 사진을 찍고 장난치다 물에 떨어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고 당시 유람선에는 남이섬으로 봄소풍을 왔던 고양시 덕양구 소재 H중학교 3학년 문군과 동급생 80여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당시 유람선 안에 있던 목격자들은 “문군이 유람선 뒤쪽 난간에 있다가 물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유람선은 하루 평균 4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안전장치가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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