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저축은행 갈 땐 우대 금리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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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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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저축은행의 적금 상품이 고금리 혜택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목돈 마련을 준비 중인 직장인들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저축은행들이 판매하고 있는 각종 우대금리 상품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저축은행 평균 1년 만기 적금 금리는 5.14%다. 이는 시중은행의 적금 금리보다 1.5~3.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중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와 정기적금 금리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보다 정기적금 금리를 1%포인트 가량 더 높게 책정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저축은행 수신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높은데다 적금 금리는 그보다도 더 높은 수준에서 책정하기 때문에 저축은행 적금은 시중은행 적금과 금리 차이가 크다.

수도권의 대형 저축은행들은 다양한 고객층에 맞춰 높은 금리에 추가 우대 금리까지 제공하는 다양한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우대금리 상품으로 '파이팅 2030 정기적금'과 '파이팅 맞벌이 정기적금', '효자효부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파이팅 2030 정기적금은 20~30대 직장인에게 0.2%의 우대금리를, 정규학위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20~30대 직장인에게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파이팅 맞벌이 정기적금은 맞벌이 부부에게 0.2%, 효자효부 정기적금은 65세 이상의 노인을 부양중인 세대주에게 0.3%의 우대금리를 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다양한 우대금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최근 출시한 월드컵 연계 상품을 비롯해 체크카드 사용자, 경차 소유주, 두 자녀 이상 출산한 부부, 헌혈자, 사회봉사활동 참가자, 승용차 요일제 참가자 등에게 0.1~1.5%의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일저축은행도 체크카드 사용실적, 65세 이상 노인 부양자, 세 자녀 이상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5명 이상이 동시 가입할 경우 0.2%의 우대금리를 주는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의 주력 상품은 정기예금으로 정기적금은 직장인층 위주로 신규고객울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성 상품이 많다"며 "적금 불입액이 많지 않은 젊은 직장인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적금 상품이 목돈 마련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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