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쌍용차 인수전에 총 7개 업체가 참가하며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한다.
쌍용자동차는 28일 오후 5시 삼정KPMG와 맥쿼리증권을 매각 주간사를 통해 인수합병(M&A)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총 7개 투자자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참가 기업은 르노삼성의 모회사인 르노그룹과 인도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조사 마힌드라그룹, 타이어 업체 던롭의 모회사인 루이아그룹 등 인도 업체 2곳, 사모펀드 서울인베스트먼트, 대우버스의 대주주인 영안모자 등 7곳이다.
특히 르노그룹이 가세하며 인수전은 한층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SUV에 강점이 있는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으나, 르노삼성을 갖고 있는 르노그룹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잇다.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제출된 인수 의향서를 검토 후 오는 7월 20일 실질적인 입찰서를 받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은 8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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