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구호선 공격 긴급회의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을 공격해 최소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방의 한 외교관은 이날 익명을 전제로 "안보리 회원국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충격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을 채택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외교관들은 그러나 "안보리 회원국들의 모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며 "분명한 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한 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하려던 선박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 행위를 인도적 임무수행에 대한 '범죄'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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