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23명의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허정무 감독은 31일(현지시간) 노이슈티프트의 카펠라 호텔에서 23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최종 명단에서 탈락된 선수는 이근호, 신형민, 구자철. 이근호는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줄곧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큰 기여를 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또 신형민 역시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며 탈락했으며 구자철도 중앙 미드필드경쟁에서 밀리며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동국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이동국은 현재 훈련에 나서지 못할 정도의 부상을 안고 있지만 부상에서 회복했을 때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유망주로는 이승렬과 김보경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골키퍼 3명, 수비수 8명, 미드필드 7명, 공격수 5명으로 23명의 최종 명단이 완성됐으며 최종 명단에서 탈락한 3명의 선수들은 1일 밤(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23인 최종 명단
△GK: 이운재(수원),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 조용형(제주), 이정수(가시마), 강민수(수원), 김형일(포항),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오범석(울산), 김동진(울산)
△MF: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김재성(포항), 김남일(톰 톰스크), 김정우(광주), 김보경(오이타)
△FW: 박주영(모나코), 이동국(전북), 안정환(다롄), 이승렬(서울), 염기훈(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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