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전증권거래소, 1일부터 '차스닥지수' 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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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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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차스닥지수가 1일부터 중국 션전증권거래소에 등록됐다.

나스닥을 벤치마킹한 차스닥 시장(촹예반: 創業板)은 지난해 10월 말 형성돼 시장 형성 7개월만에 거래소에 등록되는 것이다.

이번 차스닥지수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지수와 수익률 지수를 동시에 개재하는 것. 그동안 통일된 기준 없이 증권사별로 차스닥 지수를 매겨왔지만, 이제는 가격지수를 주요지수로 수익률지수까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차스닥 지수는 5월 31일을 기준으로 1000포인트부터 시작한다.

션전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차스닥지수 등록은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 다양한 자본시장 지수 체계를 확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객관적 지표가 생김으로써 차스닥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징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수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투자위험도 뒤따르는데 두 지수를 병행 등록해 투자자의 객관적 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차스닥지수 등록으로 금융상품이 좀더 다양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시장에서도 차스닥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만 투자는 시기상조다.

가오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소형주 중심인 차스닥시장이 외국인에게 개방되려면 시간이 좀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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