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3G망 통해 인터넷전화 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들이 와이파이(Wi-Fi)는 물론 3세대(3G) 이동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게 됐다.

옥션 스카이프는 세계 최대 인터넷전화 기업 스카이프가 아이폰에서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스카이프 2.0' 버전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스카이프 3G 서비스를 막지 않고 있는 KT를 비롯해 현재까지 전 세계 80여개 이통사들이 망을 개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 이전 버전은 스카이프 통화를 와이파이 지역에서만 할 수 있지만 이번 `아이폰용 스카이프 2.0'은 3G망을 이용해 어디서든지 인터넷전화를 걸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서 스카이프 애플리케이션만 내려받으면 3G망을 통해 손쉽게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가 3G망을 통해 스카이프로 일반 유선전화에 전화를 걸면 통화료가 1분에 22원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의 분당 통화료가 108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저렴한 요금이다.

더욱이 전 세계 스카이프 이용자끼리 통화를 하면 국내외 통화를 막론하고 데이터 사용료만 지불하면 통화료는 무료다.

한편 스카이프측은 연말까지는 3G를 통한 통화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와이파이는 이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