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정권 출범 이후 하락을 거듭해온 일본 민주당 지지율이 하토야마 총리의 사임을 계기로 상승 반전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이치로(小沢一郞) 간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2~3일 실시한 긴급 전국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9%로 직전조사(5월 29~30일)때의 20%보다 9%포인트 올랐다. 반면 제1야당인 자민당의 지지율은 18%에 그쳤다.
올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의견도 25%로 직전조사때(14%)보다 상승했다.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의 사임에 대해서도 '당연하다'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하토야마 총리의 사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가, 오자와 간사장에 관해서는 87%가 '당연하다'고 답했다.
아사히신문의 여론조사에서도 하토야마 총리와 오자와 간사장의 사임이 당연하다는 반응이 각각 62%, 85%를 기록했다. 참의원 선거시 민주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28%로 자민당(20%)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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