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株 원전수주 기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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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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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원자력주가 해외 원전을 추가 수주할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자로설계 전문 업체 한전기술 주가는 이날 6.93% 오르며 10만원을 돌파했다. 특히 터키 원전수주가 가시화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29.78% 상승했다. 이날 종가 10만6500원은 역대 최고가다. 원전 유지 및 보수작업을 하는 한전KPS도 9.16%, 15거래일 동안 18.62%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원전 제어기기 업체 우리기술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20.15% 성장했다. 유정 폭발방지기(BOP) 업체 비에이치아이와 모건코리아는 이날 각각 8.74%, 1.84% 상승했다. 가시화된 이후 15거래일 동안 각각 39.37%와 36.49%로 최근 강세의 주가 흐름을 보였다.

   
 
 

터키는 현재 북부 시놉 지역에 한국형 원전(APR-1400) 2기 건설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발주계획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6월 중 압둘라 굴 터키 대통령이 방한 예정이 잡혀있다는 점은 한국형 원전 수주 가능성을 높여준다.

지난달 21일 터키와 원전 수주 계약을 맺은 러시아의 경우 건설공사 및 운영권을 계약에 포함한 것을 감안하면 사업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특히 최근 요금 규제와 실적 둔화 우려로 주가 하락을 이어온 관련 업종에 긍정적인 이슈라고 해석했다.

동부증권은 단기적인 수혜는 한전기술과 두산중공업이, 장기적으로는 한전과 한전KPS가 얻을 것으로 진단했다.

유덕상 연구원은 “설계 및 시공, 원자로와 터빈을 통한 건설이 마무리된 후 운영 및 유지보수가 이루어진다는 점에 단기적으로는 한전기술과 두산중공업이 수혜를 얻을 것”이라며 “이후 운영단계에서 본격적인 수익 회수가 기대되는 한국전력과 발전단계에서 유지보수를 영위하는 한전KPS는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기대감 반영 정도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덕상 연구원은 “수주 이전 기대감이 과다하게 반영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수혜와 상관없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redra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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