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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은 9일(현지시각) 미 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미국이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 등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비준하는 것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글로벌화된 경제의 한 부분이며 자유무역은 미국 상품에 대한 수요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생각한다"며 "장기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라운드 무역협상도 진척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올해 미국 경제가 약 3.5% 성장하고, 내년에는 좀 더 급격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면서 미국 경제가 확장을 위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런 추세의 성장은 아마도 오랜 기간에 걸친 실업률의 점진적 하락과 결합된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진정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으로는 주택시장의 불안정과 유동성 부족, 공공 일자리 및 건설부문 등에 대한 지방정부의 예산삭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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