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산적한 코스피, 보합권에서 눈치보기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이벤트가 산적한 코스피는 보합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12포인트(0.07%) 오른 1648.34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6월 금통위 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겹친 이날, 금리 동결과 본격적인 프로그램 매도 청산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전일 뉴욕 증시 하락은 묻혀가는 분위기다. 

외국인은 2억원 가량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선물에서 2000계약이 넘는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현선물시장에서 동시에 사들이며 전일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던 것과 대비를 보인다. 

이 시각 현재 베이시스와 스프레드는 전일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오락가락하는 모습이다. 스프레드는 장중 0.40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태다.  

프로그램 매도 청산으로 수급 여건이 대폭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차익과 비차익에서 소폭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기계, 통신, 서비스 업종은 상승하고 있지만, 음식료, 건설, 금융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LG디스플레이가 1% 넘는 상승률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전날 조정폭이 컸던 IT주가 반등세를 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선물환 규제로 전일 종가 대비 12.80원(1.03%) 오른 1261.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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