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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화제] 유럽에서 옷을 가장 못입는 국민: 영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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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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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 있는 영국 여행객들
 
(아주경제 엄윤선 기자) 유럽에서 옷을 가장 못입는 관광객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 '유럽의 스타일 꽝'이란 오명은 영국에게 돌아갔다.

AFP는 4일(현지시간) 영국인들이 유럽에서 휴가기간에 옷을 가장 못입는 국민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인의 뒤를 잇는 국가는 독일이었고 반면 이탈리아인과 프랑스인은 상황과 장소에 따라 가장 스마트한 옷차림을 하는 국민으로 조사되었다.

영국인은 샌들을 양말과 함께 신는 등 중대한 패션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의외로 36%가 자신들이 휴가기간에 평소보다 더 과감한 패션을 즐기려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설문은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긴장과 압박감을 느끼는 일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휴가를 즐길때 자신의 옷차림에 얼마나 훌륭하게 변화를 주는지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인은 영국인보다 일중독자라는 평가를 적게 받지만 놀랍게도 87퍼센트나 되는 프랑스인이 휴가기간에 업무 메일을 확인한다고 밝혔고 이와 비교해 영국인은 겨우 25퍼센트가 넘는
수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뿐만아니라 영국인 93퍼센트가 해외여행중 현지 언어를 사용하려 노력한다고 밝혔지만 프랑스 관광객 중 20퍼센트는 여행중 현지 언어를 사용하려 전혀 노력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kirstenu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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