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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한국투자신성장 1호' 스팩도 공모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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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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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투자증권 스팩(SPACㆍ기업인수목적회사) 한국투자신성장1호도 얼어붙은 투자 심리를 어쩌지 못했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신성장1호스팩이 지난 8~9일 수요예측 결과, 기관 배정물량을 채우지 못해 이달 14~15일로 예정된 공모일정을 하반기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23일로 계획했던 코스닥시장 상장도 늦춰지게 됐다. 당초 한국투자신성장1호는 총 1050만주를 공모해, 총 252억원 가량의 합병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이 증권사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기관 투자자 배정물량을 추이지 못해 이를 일반투자자에게 넘길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에 따라 공모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스팩을 바라보는 시장의 투자심리가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한국투자신성장1호SPAC는 산업은행 M&A실 출신 소시어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병국 대표를 간판으로, CFO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전무, 권상세 디스플레이뱅크 대표이사, 박상규 나우IB캐피탈 전문이사 등이 참여했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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