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한나라당이 10일 초·재선의원 5명을 포함해 총 14명으로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선임을 의결했다. 비대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부위원장은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6선의 홍사덕 의원과 4선의 김영선 의원, 3선의 이병석·안경률·김학송 의원, 재선의 진영·김기현 의원, 초선의 김선동·안형환·김영우 의원 등이 포함됐다. 원외에서는 광주광역시장 후보였던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과 충남도지사 후보였던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비상대책위원회는 10일 상견례를 갖고 11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당 쇄신문제와 더불어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방법, 과정 등이 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정미경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수별, 지역별, 계파별 안배를 거쳐 14명으로 비대위를 구성했다"면서 "국회직과 당직 경험이 있는 분을 배치했고 초·재선의 의견을 수렴해 이들 중 5명을 포함시켰으며 지방선거에서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발로 뛴 분도 2명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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