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이 세계에너지협의회(WEC) 부회장 자격으로 오는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에너지 정상회의(Asia Energy Leaders Summit)'에 참석해 개막연설을 한다.
WEC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지역 에너지 분야 핵심인사들과 20여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해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에너지 빈곤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 회장은 개막연설에서 에너지안보 위기, 기후변화, 에너지 빈곤 등에 시급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점과 아시아국가들이 에너지협력 채널을 구축해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 안보문제를 비롯한 주요 안건에 대한 회의 결과를 G-20회의와 올 11월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도 제출해 정책수립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원자력, 석탄, 석유, 가스 등 기존 에너지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및 전략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저탄소 사회 실현방안 △에너지 빈곤을 퇴치할 자금조달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WEC는 '에너지 분야의 국제연합(UN)'으로 불리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의 국제기구로 세계 약 100여 개국의 에너지 정책책임자, 기업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 아태지역 23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WEC 부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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