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3천년 만에 핀다는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꽃이 제주시내 한 가정집 고무나무에 피어 화재다.
10일 제주시 일도2동에 사는 김문규씨 집에서 키우는 고무나무 잎 아래에 높이 1cm가 채 안 되는 크기의 20여송이 '우담바라' 추정 꽃이 피었다.
김씨는 "햇볕을 너무 받으면 고무나무가 죽을 것 같아 오늘 아침 마루로 옮기던 중 이를 발견해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 뒤 우담바라 인 것을 확인했다" 고 했다.
우담바라는 불교 경전에 나오는 전설의 꽃으로 평소에는 꽃이 없다가 3천년마다 한 번씩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 꽃을 피운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풀잠자리의 알이나 곰팡이의 일종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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