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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의장국 활용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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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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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G-20 의장국을 십분 활용해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제2의 천안함 사태를 방지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

김창준 워싱톤 한·미포럼 이사장(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은 1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원장 정병철) 주최 조찬 경연에서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가한 가운데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일·중의 정치 경제적 이슈 및 해법’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주장하여 눈길을 끌었다.

최근 천안함 사태로 야기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나, 중국의 협조없이는 한·미·일 3개국이 독자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길은 별로 없어 보여 답답한 상황이다.

이러한 교착 상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한국이 G-20 의장국의 입장을 활용하여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이 앞으로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는 장기적인 해결책이라는 점이 제시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유엔 안보리 이사국 15개 국가 중 5개 상임이사국(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들은 임기도 없이 거부권이라 무소불위의 특권을 누려왔다.

김창준 이사장은 이러한 시대착오적인 낡은 제도는 개혁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주장하면서 한·미·일 공동발의로 유엔 안보리 이사국을 G-20국가로 대체하고 모든 결정을 다수결로 정하는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국이 G-20 개최국이며 세계여론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유엔 안보리 이사국 진출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북한도 더 이상 한국을 얕보지 못할 것이며, 제2의 천안함 사태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경연에는 이태영 조찬 경연회장(태준제약 회장), 코오롱 인터스트리 배영호 사장, 대한해운 김창식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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