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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트위터, 네티즌과 월드컵 `번개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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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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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트위터(BluehouseKorea)는 오는 23일 새벽 광화문에서 네티즌과 '번개 응원'을 열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나이지리아전의 승리를 기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청와대 트위터는 경기 당일을 전후로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구체적인 응원 장소 및 시간을 알리고, 청와대 일부 직원 및 참석을 희망하는 '트위터 팔로워'들과 함께 태극전사의 승리를 응원할 계획이다.

이날 응원에는 흥을 더하고 막걸리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측이 참석자에게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를 '협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17일 아르헨티나전 응원 도중 한 네티즌이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께서 치킨 한 마리 쏴 주시면 좋겠다"고 글을 올린 데서 비롯됐다는 후문이다.

당시 청와대의 뉴미디어 담당 관계자는 "대신 내겠다"고 답했고, 이에 실제로 연락처와 주소를 남긴 6∼7명에게 치킨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선물쿠폰 10여개를 선물했다.

이후 16강 진출의 명운이 달린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이러한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응원을 하고 싶다는 의견이 잇따르자 아예 시민과 함께 응원전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길호 온라인 대변인은 "지난 두 번의 우리 대표팀 경기에 직접 응원할 기회는 없었다"면서 "이번에 우리 막걸리와 함께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응원한다면 축구대표팀 선수단의 사기가 더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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