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해 기업의 산업단지내 산업용지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기업이 취득한 산업단지내 산업용지 규모가 15㎢에 달해 여의도 면적의 5배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의 10.2㎢에 비해서는 47% 증가한 것으로 2000년대 연평균 8.6㎢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충남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3.2㎢ △경북 2.1㎢ △경기 1.2㎢ △경남 1.0㎢ △충북 0.9㎢ 순이었다.
기업의 산업단지내 산업용지 취득은 올해도 계속 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총 6.2㎢를 사들여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의 1㎢에 비해서는 6배 이상 많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처럼 기업의 산업용지 취득이 늘고 있는 것은 기업이 향후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이 본격적으로 공장을 건축해 가동하게 되는 내년도 이후에는 고용증대와 함께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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