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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새벽 열린 경기의 후반 30분, 코트디부아르의 카데르 케이타가 브라질의 바스토스의 발목을 걷어차자 흥분한 선수들은 충돌직전까지 갔다.
라노이 심판은 케이타에게 경고를 준뒤, 앞서 코트디부아르 선수를 밀쳤던 카카에게 옐로카드를 선언했다.
경기종료 2분뒤, 뒤로 걸어가던 케이타는 카카와 충돌했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카카가 팔꿈치로 케이티의 가슴쪽을 밀어냈지만 케이타는 얼굴을 감싸고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명백한 할리우드 액션이었지만 제대로 보지 못 한 라노이 주심은 카카에게 옐로우 카드를 꺼내들었고 옐로카드를 2장 받은 카카는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브라질 대표팀 둥가 감독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카카 퇴장은 말도 안 된다"며 "대체 이런 종류의 경고를 받지 않으려면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카카는 오는 25일 포르투갈전에 출전하지 못 한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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