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28포인트(0.08%) 내린 1만442.41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4.31포인트(0.39%) 하락한 1113.20.63에, 나스닥 지수는 20.71포인트(0.9%) 떨어진 2289.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주말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발표에 상승출발했다.
위안화의 유연성이 확대되면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는데다 산업 원자재 수요도 늘어 전세계 경제를 끌어올리는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돼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투자자들 사이에 중국의 위안화 절상 실천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오전장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가격이 높아질 경우 당장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다.
최근 약세를 지속하는 유로화 가치가 위안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것도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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