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최민지 기자)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몰이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 상반기 막바지 매출 올리기에 나섰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은 25일부터 여름 정기 세일을 열어 다양한 기획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의 '여름 프리미엄 세일'에서는 지난해보다 60여 개 많은 브랜드가 참여해 76%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브랜드 할인율은 10∼50%로 예년과 비슷하다. 하지만 올해에는 세일을 안하던 '노 세일' 브랜드까지 세일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 브랜드 빈폴과 폴로, 자라 등이 시즌오프 행사를 연다. 또 상품기획자(MD)들이 선정한 인기 품목을 20∼60% 싸게 파는 '시즌 7대 품목 기획전'과 220여 개 품목을 최고 80%까지 할인해 주는 '쿨프라이스 상품전'도 진행된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 팀장은 "이번 세일에는 브랜드들의 참여율과 세일폭이 지난해보다 늘었다"며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돼 알뜰 쇼핑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71%의 브랜드 참여율로 세일 행사를 펼친다.
압구정본점에서는 25∼27일 국내 브랜드 이월상품과 여름 기획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여름 영캐주얼 특집전'을 선보인다. 내달 5∼8일에는 미쏘니·발렌티노, 9∼11일에는 가이거·말로 등 수입의류 이월 상품이 70∼80%까지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과 명품 브랜드 시즌오프을 같은 시기에 연다. 이로써 연중 가장 많은 세일 물량이 할인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브랜드별 할인율은 부르다문·앙스모드·파코라반 30%, VOV·온앤온·캠브리지 20%, 나이키·아디다스 10% 등이다.
갤러리아는 점포별로 25일부터 명품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명품관에서는 돌체앤가바나가 8월 31일까지, 띠어리와 랄프로렌은 내달 11일까지, DKNY와 DVF는 내달 31일까지 각각 30% 세일을 진행한다.
온라인쇼핑몰은 백화점보다 한 발 앞서 여름 세일을 열었다.
패션의류 및 잡화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고 90%까지 할인 판매하고, 할인쿠폰 및 카드할인 혜택도 대폭 늘렸다.
GS샵은 오는 7월 11일까지 ‘2010 여름 정기 세일’을 실시한다. 패션의류, 잡화, 액세서리, 레포츠 및 주방용품을 최고 8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24일까지 슈퍼쿠폰 5% 및 KB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5%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앤샵에서는 패션브랜드 여름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백화점 100대 브랜드 페스티벌’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 기획전에서는 코데즈컴바인, 지오다노, 게스, 에고이스트 등 대표 100대 인기 브랜드 전 상품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H몰도 주요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이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7월 11일까지 17일간 ‘2010 여름 정기 파워세일’을 열고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CJ몰은 7월 1일부터 18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패션·리빙·디지털 등 대부분의 카테고리 제품을 최고 90%까지 할인 판매하며, 매일 2~3종의 상품을 일일특가로 저렴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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