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2일 지금까지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져오던 환경표지제도를 서비스분야까지 확대키로 하고 하반기에 에너지저감 효과가 큰 '호텔'에 대한 인증기준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텔의 환경표지 인증은 호텔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품의 구매에서부터 운영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물, 화학물질 사용 및 폐기물 발생까지 전과정에 걸쳐 발생하는 주요 환경부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해당 호텔은 인증기준 총점의 70%이상을 만족해야 환경표지를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호텔의 인증기준은 에너지 절약, 물 절약, 폐기물 발생량 저감, 실내공기질 관리, 유해 화학물질사용 저감, 녹색구매, 환경경영 등 크게 7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발 중이다.
김종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준관리팀장은 "친환경호텔 인증기준 개발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건물 내 청소용역서비스에 대한 기준 개발을 추진중"이라며 "유해물질사용 저감은 물론 공공시장 및 산업계 수요자들이 유럽 등 선진국 수준의 친환경 웰빙 청소용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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