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칠레 나와라!' 온두라스戰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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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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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스페인이 온두라스를 상대로 지난 경기의 답답함을 날려버리는 값진 승리를 따냈다.

스페인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 요하네스버그의 앨리스 파크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2차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기사회생 했다.

1차전 스위스 전에서 뜻밖의 패배를 당했던 스페인의 공격력은 경기 초반부터 줄곧 온두라스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쉽사리 시원한 결정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스위스 전과 같은 묘한 분위기가 감지될 무렵인 전반 17분 해결사 비야가 나섰다.

비야는 피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제껴낸 다음 최종 수비수까지 떨쳐내고 오른발로 반대편 골포스트 방향으로 볼을 정확하게 차 넣었다.

전반 7분 크로스바를 강타했던 아쉬움을 만회하는 깨끗한 골이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스페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사비와 알론소를 중심으로 한 중원의 패스 플레이로 볼 점유율을 높여가던 스페인은 전반 33분 토레스의 헤딩슛이 아깝게 빗나가며 전반을 마쳤다.

온두라스는 후반 조지 웰컴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스페인의 압박과 패스 플레이는 온두라스 진영을 유린했고 후반 6분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터치라인을 따라 돌파하던 나바스가 비야에게 정확히 패스했고 비야는 침착하게 골문으로 볼을 차 넣었다.

비야의 A매치 40번째 골이었다.

스페인은 후반 17분 나바스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야가 실축하면서 골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아깝게 놓쳤지만 계속된 공격으로 온두라스를 압박한 끝에 여유롭게 2-0 승리를 지켜냈다.

스페인의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칠레와의 3차전은 한국시각으로 오는 26일(토)일 새벽 로프터스 버스펠드에서 열린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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