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달 3일로 끝나는 일본은행과의 30억 달러 규모의 상당 원·엔 통화스와프 계약을 오는 2013년 7월 3일까지 3년간 연장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원·엔 통화스와프는 엔화(일본은 원화)를 각국의 은행 간 단기자금 거래 금리를 적용해 빌려와 국제 결제에 쓸 수 있도록 한 계약이다.
한은은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는 단기 유동성 공급으로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맺은 것"이라며 "계약 연장으로 양국 중앙은행의 협력 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은과 일은은 지난 2005년 맺었던 통화스와프를 2007년 한 차례 연장한 뒤 국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말 200억 달러 상당으로 늘렸다. 규모 확대 조치는 지난 4월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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