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될 예정인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토론토 현지시간으로 지난 25일 오후 6시 토론토 G20 정상회의(6월 26-6월 27일)와 연계해 개최된 G20 Business Summit(6월 25-6월 26일) 전야 리셉션 만찬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윤증현 장관은 “세계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남유럽 재정 위기 등에서 볼 수 있듯 여러 단기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새로운 세계경제 질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G20을 통한 국가 간의 강하고 긴밀한 정책공조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대협력의 시대를 열어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 윤 장관은 “각국 경제의 상호연계성이 심화되고 경제현상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위기발생 시 전이위험의 속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G20 Business Summit을 통한 정부- 기업 간 협력모델이 세계경제의 핵심적인 축이 될 수 있도록 서울 정상회의 시 기업인들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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