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러시아 정보요원 10명 체포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 법무부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보요원 10명을 불법적으로 정보활동혐의로 전격 체포했다.

이날 미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중 8명은 미국에서 러시아 정부를 위해 장기간 위장 비밀공작을 해온 혐의로 27일 붙잡혔다. 

나머지 2명도 러시아의 미국 내 정보프로그램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10명은 각각 외국정부를 위한 첩보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뉴욕 남부 연방지법에 기소됐고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5년형을 받는다.

또 10명 중 9명은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돈세탁 혐의도 받고 있다.

미 연방법은 개인이 미 법무부에 신고하지 않고 외국 정부를 위한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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