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싱가폴, 스위스 등에 이어 30일에는 애플 아이폰의 본고장인 미국서 론칭 행사를 갖고 북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미 출시 전 세계 100개국 110여개 이동통신사로부터 선주문 계약이 체결되면서 관심을 끌었던 갤럭시S는 애플의 아이폰4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주문 쇄도
갤럭시S는 현재 싱가폴,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출시,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정식 출시됐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갤럭시S는 현재 주문량이 밀려들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론칭 행사를 하고도 출시가 지연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의 삼성전자 생산라인에서는 갤럭시S만 생산하는 기현상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30일 미국 시장 론칭에 따라 갤럭시S의 판매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는 이례적으로 스프린트, 버라이즌, T모바일, AT&T 등 4대 이통사에 동시 출시된다.
7월 한달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의 선주문량이 100만대가 넘어섰으며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4일 공식 출시된 이후 5일 만에 판매량 10만대가 돌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는 국내 단말기 판매 역사상 단일기종으로는 최단기간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출시 첫날에는 5시간 만에 공급물량 1만대가 모두 달려 나갔다.
지난 26일에는 하루 2만4000대, 28일에는 하루 3만1000대가 개통돼 매일 개통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내 갤럭시S를 단독 공급하고 있는 SK텔레콤은 갤럭시S가 연말까지 1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서 호평 쏟아져
해외 주요 IT 사이트에서도 갤럭시S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유력 모바일 전문 리뷰 사이트인 GSM아레나는 최근 갤럭시S에 대한 심층 리뷰를
실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인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탑재했고 프로세서(CPU)는 타사 스마트폰에 탑재된 1GHz CPU 보다 높은 우수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GSM아레나는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갤럭시S의 놀라운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를 사야할 가장 큰 이유이며 갤럭시S는 현존하는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폰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갤럭시S는 IT 전문지인 씨넷(CNET)이 선정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마트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씨넷은 "갤럭시S는 현재까지 안드로이드폰 중 최고"라는 내용과 함께 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대해 호평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전문평가 매체인 '안드로이드앤드미'는 갤럭시S를 동영상과 3차원 그래픽 처리능력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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