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사과수출업체 및 생산자단체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지원하는 '사과 수출협의회' 창립총회가 30일 경북대 사과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사과 수출협의회는 안정적 생산 및 공동마케팅을 통한 수출확대를 목표로 하는 자율협력기구다.
과실류로는 배, 단감에 이은 세 번째 수출협의회 출범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수출업체, 생산자, 수출입조합, 경상북도 및 aT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당경쟁 방지와 품질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 농약사용 및 안전성, 해외 사례를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됐다.
사과는 과실류 중에서 배 다음으로 수출이 많은 품목으로 지난해에는 19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주수출국인 대만을 비롯해 세계 1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수출협의회 결성을 통해 해외 공동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aT는 앞으로 소비저변 확대, 시장개척 등 사과 수출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인택 aT 수출이사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선 과당경쟁 방지와 생산기반 구축, 품질제고가 중요하다"며 "사과 수출협의회 창립을 통해 주력시장인 대만은 물론 신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올해 수출목표인 3000만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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