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생보사, GA공략 성과 ‘가시화’

  • FY2009 초회보험료 지난해 대비 31%증가 조직개편등 중심채널로 육성...제휴업체 확대

(아주경제 손고운 기자)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의 독립법인대리점(GA)채널 육성 전략이 눈에 띠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생보업계 전체로 GA채널 강화 양상이 확대, 접전이 예상된다.

3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 생보사들이 대리점채널에서 거둔 초회보험료는 51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95억원에 비해 1224억원(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은 대리점채널이 금융위기 이전과 같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 이번 회계연도에는 더욱 적극적인 채널공략을 펼칠 계획이다.

흥국생명의 경우 가장 적극적으로 GA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AM사업단을 신설, GA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채널 강화 전략으로 점유율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또 대형 GA업체인 에이플러스에셋과 주문제작 상품인 오더메이드 상품을 개발해 현재 판매상품을 3개까지 늘린 상태다.

동양생명은 GA사업팀을 통해 대형·우량 GA와의 제휴를 늘려 효율성을 제고 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생명도 올해 지속적으로 제휴업체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한 중견 생보사 관계자는 “중소형사의 경우 대형사에 비해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강점이 있어 신채널 육성에 있어 더 효과적”이라며 “전속 설계사 규모면에서 대형사를 따라잡을 수 없는 중소사들이 GA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과거 GA시장 진출에 다소 무관심하던 대형사들까지 채널 확대에 합류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GA채널이 향후 설계사채널과 더불어 생보업계를 이끄는 주요 영업채널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gwo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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