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 출범식에서 대한뇌졸중학회 임원 및 LG트윈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개그맨 이태식, LG트윈스 이영환 단장, LG트윈스 박명환 선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바우터 오버랏 부사장, 대한뇌졸중학회 이병철 부회장, LG트윈스 봉중근 선수,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 |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 3일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와 공동으로 펼치는 '뇌졸중 삼진아웃' 출범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뇌졸중의 세가지 주요증상인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여 신속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운 2만여 아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경기에 앞서 대한뇌졸중학회와 LG트윈스는 '뇌졸중 삼진아웃 캠페인' 조인식을 가졌다. 조인식에는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 이병철 부회장, 홍근식 홍보이사, LG트윈스 이영환 단장 및 투수대표 박명환, 봉중근 선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바우터 오버랏 부사장, 개그맨 이태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와 함께 LG트윈스 투수를 대표해 출범식에 참여한 박명환 선수와 봉중근 선수는 삼진아웃을 기록할 때마다 학회와 공동으로 뇌졸중 환우들을 위한 기금을 적립하는 '삼진아웃 매칭그랜트' 이벤트를 발표했다.
또 '뇌졸중 삼진아웃'의 의미를 담아 등번호 0번을 달고 마운드에 선 대한뇌졸중학회 윤병우 회장과 뇌경색을 이기고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시타자로 나선 개그맨 이태식의 시구행사가 진행됐다.
대한뇌졸중학회와 LG트윈스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구장 내 전광판을 통해 박명환 선수, 봉중근 선수, 개그맨 이태식씨, 전문의가 전하는 '뇌졸중 삼진아웃' 동영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방영해 뇌졸중의 증상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삼진아웃 개수에 따라 적립한 기금은 연말 어려운 뇌졸중 환자를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윤병우 회장은 "이번 캠페인이 특히 젊은 층에서 뇌졸중 위험증상을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뇌졸중의 대표적인 위험증상인 얼굴마비,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만 잘 숙지하면 뇌졸중으로부터 본인 및 가족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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