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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0시즌 9라운드 유럽 그랑프리 경주 모습. (사진=레드불 레이싱 팀, 카보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2010 시즌 10라운드인 영국 그랑프리 결선 경주가 11일 일요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진다.
실버스톤 서킷은 지난 1950년 첫 F1 그랑프리가 열린 유서 깊은 장소다.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이탈리아 몬자, 모나코 몬테카를로와 함께 세계 4대 서킷으로 불리는 ‘F1의 살아있는 역사’다.
지난해가 마지막 F1 경기가 될 뻔 했으나 올해 새로운 트랙과 시설 리모델링으로 다시 한 번 F1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 곳은 오는 2026년까지 F1을 열게 된다.
5.891k㎞를 52바퀴 돌며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드라이버 개인의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구간들이 곳곳에 위치해 레이서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주장 중 하나다.
한편 총 19라운드로 구성된 2010 시즌도 이제 중반부로 접어들며 맥라렌과 레드불 레이싱의 1위를 다툰 사투도 주목된다.
특히 드라이버(개인) 순위 1~2위인 멕라렌 듀오(Duo)는 모두 영국 출신이어서 홈 경기 이점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도 승패를 가를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는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젠슨 버튼이 각각 127, 212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115점)이 뒤따르고 있다.
컨스트럭터즈(팀별) 순위 역시 맥라렌과 레드불이 248점, 218점으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영국 그랑프리에서도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하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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