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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10라운드, 영국 그랑프리 11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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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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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중반 돌입… 맥라렌 vs 레드불 2파전

   
 
 F1 2010시즌 9라운드 유럽 그랑프리 경주 모습. (사진=레드불 레이싱 팀, 카보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2010 시즌 10라운드인 영국 그랑프리 결선 경주가 11일 일요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펼쳐진다.

실버스톤 서킷은 지난 1950년 첫 F1 그랑프리가 열린 유서 깊은 장소다. 벨기에 스파프랑코샹, 이탈리아 몬자, 모나코 몬테카를로와 함께 세계 4대 서킷으로 불리는 ‘F1의 살아있는 역사’다.

지난해가 마지막 F1 경기가 될 뻔 했으나 올해 새로운 트랙과 시설 리모델링으로 다시 한 번 F1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 곳은 오는 2026년까지 F1을 열게 된다.

5.891k㎞를 52바퀴 돌며 우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드라이버 개인의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구간들이 곳곳에 위치해 레이서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주장 중 하나다.

한편 총 19라운드로 구성된 2010 시즌도 이제 중반부로 접어들며 맥라렌과 레드불 레이싱의 1위를 다툰 사투도 주목된다.

특히 드라이버(개인) 순위 1~2위인 멕라렌 듀오(Duo)는 모두 영국 출신이어서 홈 경기 이점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도 승패를 가를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드라이버 순위는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젠슨 버튼이 각각 127, 212점으로 1~2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115점)이 뒤따르고 있다.

컨스트럭터즈(팀별) 순위 역시 맥라렌과 레드불이 248점, 218점으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영국 그랑프리에서도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하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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