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인텔의 분기실적 가이던스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15일께 단기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박승영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실적 시즌이 중요한 이유는 이 기간 유럽의 재정위기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달러화와 미국 기업들의 매출액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다우 30기업들 대부분이 미국 외 지역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데, 2000년 이후 달러화는 장기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는데, 매출액 증가의 중요한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달러화는 5월 들어 가파른 강세를 보인 후 6월 들어 조정을 받았고 기업 매출액 컨센서스도 후행적으로 하향 조정된 이후 안정됐다"며 "하향 폭이 충분했는지 여부가 관건인데, 이에 대해서는 기업별 컨센서스 추이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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