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북한군 판문점군사대표부는 13일 오전 10시 판문점에서 천안함 피격사건을 논의할 대령급 실무접촉을 갖는다.
장성급 접촉에 앞서 열리는 이날 실무회담에는 군정위 비서장인 커트 테일러 대령과 북한군의 대좌(대령)급 장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사는 북한 잠수정의 어뢰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고 이는 북한군의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임을 지적할 방침이다.
북측은 합조단의 조사결과는 조작된 것이며 천안함 침몰과 자신들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와 북한군의 장성급회담은 신뢰구축 방안의 하나로 상호 합의에 따라 1998년 6월23일에 처음 열렸고 지금까지 16번 개최됐다.
이번 실무접촉에 이어 제17차 장성급 회담이 열리면 작년 3월6일 이후 1년4개월여 만에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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