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아시아증시가 13일 오후 들면서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정부가 부동산 규제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억눌러 중국증시는 이날 2주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인도 최대 IT아웃소싱업체인 인포시스테크놀로지의 저조한 1분기 실적도 이날 증시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전날대비 0.11% 하락한 9537.23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토픽스(TOPIX)지수 역시 0.4% 하락한 854.39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전날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부각됐던 규제 완화 기대를 불식시켰다.
이 영향으로 중국증시의 오후들어 더욱 확대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0.43포인트(1.62%) 떨어진 2450.29로 거래를 마쳤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차이나완커가 장중 한때 2% 이상 밀리는 등 중국 부동산개발 관련주와 은행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대만 가권 지수도 0.46% 내린 7604.08로 장을 마쳤고 홍콩항셍지수 역시 강보합세로 출발한 후 0.17%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포시스의 저조한 실적도 이날 아시아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인포시스는 올 1분기(4~6월) 순익이 전년 동기의 153억루비에서 2.6% 감소한 149억루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포시스의 주가는 3.1%까지 떨어져 지난 2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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