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18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26.04(1.50%) 오른 1761.1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발 실적 훈풍에 지난 4월 26일 전고점인 1757포인트를 단숨에 뛰어넘었다. 지난 2008년 6월 이후 1760선을 탈환하기는 처음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전일 장마감한 알코아의 실적 발표가 이날 반영되면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 인텔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3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이 국내 증시에 상승 탄력을 더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2분기 순이익 28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51센트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또한 인텔은 3분기 순익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당초 62~66%의 영업이익률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으나 64~68%로 2%포인트 올려잡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30억원과 883원을 사들이며 동반 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1978억원 어치를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그동안 눌림이 과도했던 증권업이 2% 넘게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텔 실적에 힘입어 기술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2.51% 오르며 80만원선을 회복했고 LG디스플레이도 2% 넘게 상승중이다. 하이닉스, LG전자도 1%대로 동반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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