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올 상반기 글로벌 판매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14일 회사가 공개한 전 세계 판매량은 모두 100만4724대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4만9428대보다 34.1% 높고, 지난해 하반기(90만2592대)에 비해서도 11.3%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추세면 올해 목표한 194만대 판매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곳은 중남미로 총 6만1721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100.6%의 신장세를 보였다.
내수 시장을 제외한 판매 대수로는 미국이 17만6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중국(16만817대), 서유럽(13만5755대), 중동(8만4775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특히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5와 스포티지R를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 따라서 이 같은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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