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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넥스콘테크, 2차전지 성장과 정책 수혜 한몸에 (종가반영후 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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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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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정부가 녹색성장 관련 산업 육성 지원책을 연이어 쏟아내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 종목 찾기가 분주하다.

2차 전지 보호회로 제조업체 넥스콘테크도 이번 정부 수혜와 함께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치가 높아 시장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종목중 하나다.

넥스콘테크는 주로 휴대폰(PCM)과 노트북용(SM) 배터리 보호회로(PCM·Protection Circuit Module)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전기 자전거 및 자동차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스마트그리드 에너지저장 장치 등 대용량 2차전지 사용 확대에 따라 관련제품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삼성SDI와 LG화학 등을 주 거래처로 하고 있어 매출기반이 안정적이며, 중국 남경과 천진 등에 설립된 자회사는 점차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넥스콘테크 주가는 14일 전거래일과 같은 99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3일은 전날 정부가 2차 전지 산업 육성안을 발표하면서 거의 10% 가까이 급등한 탓에 4%대 하락세를 보였지만, 넥스콘테크는 지난 6월초부터 이날까지 약 한달 반만동안  23%나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넥스콘테크에 대해 2차전지 회로의 대표주로서 배터리시장의 빠른 성장세와 함께 가파른 실적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입을 모았다.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이 대두되면서 자동차시장을 비롯한 핸드셋, 노트북 등 전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2차 전지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무인 전기차, 로봇, 무전극 조명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 등 2차전지의 핵심 기술인 BMS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넥스콘테크의 양적·질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LG화학 및 삼성SDI 등 주요 2차전지 업체를 대상으로 한 보호회로와 스마트 모듈 공급에 따라 향후 수익성 개선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2분기 넥스콘테크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5% 늘어난 612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51.1% 증가한 21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주말 2차전지 산업을 세계 1위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데 이어 13일에도 2차 전지 등 10대 기술에 투자하는 연구개발(R&D)예산을 2013년까지 3조5000억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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