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는 오는 15일 교내 올림픽체육관에서 전국 50개 대학, 100개 팀이 참여하는 ‘2010년 지능형 모형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능형자동차의 핵심기술인 내장형 제어시스템(Embedded Control System) 설계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 유발과 관련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개최된다.
지능형 자동차는 미래자동차로 꼽히는 인간친화적인 스마트카로, 내장형 제어시스템이 핵심기술이다. 내장형 제어시스템이란 자동차, 가전제품, 로봇, 항공기 등 일상생활부터 최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이용해 보다 지능적인 제어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대회 참가자들은 내장형 제어시스템 설계를 위해 센서, 제어알고리즘 그리고 모터제어 관련 기술들을 활용해 수개월 동안 직접 설계, 제작한 미래형 모형자동차를 선보인다.
8회째를 맞는 올해 경진대회는 경기장 바닥의 라인을 따라 트랙을 빠르게 완주하는 기존의 경기방식에서 경기장 바닥의 라인을 따라 트랙을 완주하는 동시에, 선행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선행차량과의 추돌을 피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mart Cruise Control) 기능을 함께 구현해야하는 경기방식으로 변경됐다.
TM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 전방의 레이더 센서로 앞차와의 거리 및 상대속도를 측정하여 차량 간의 적정 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해 줌으로써 앞차와의 추돌을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선행차와의 거리를 최소화해 안전하고 빠르게 달리느냐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양대학교의 자동차전자제어연구소(ACE Lab)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 후원기업인 프리스케일반도체(구 모토로라반도체)를 포함해 현대모비스ㆍBMW 코리아ㆍ매스웍스 코리아 등 총 4개 기업이 후원한다.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치러지며, 참가팀 100팀을 50팀씩 두 그룹으로 나눠 주어진 트랙을 1회 돌아 상위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경기도 예선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대상(1팀)에게는 기아자동차 모닝, 금상(2팀)에게는 상금 40만원과 현대모비스 내비게이션, 디지털 카메라, 은상(3팀)은 상금 30만원, 현대모비스 내비게이션, 동상(4팀)은 상금 20만원, 현대모비스 내비게이션 등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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