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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FOREX]기업실적↑… 안전자산 회피로 엔화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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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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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엔화 가치가 유로에 대해 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알코아, 인텔 등 미국기업들의 잇따른 실적호재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14일 오후 2시 5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지난 13일 뉴욕 종가 112.9엔에서 오른 113.10엔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13.18엔으로 떨어지면서 엔화가치는 2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88.74엔에서 89.02엔을 기록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엔 크로스 통화인 호주달러도 아시아 증시가 활황을 이루면서 강세를 보였다.

또, 싱가포르 경제성장률이 크게 오르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자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소식으로 아시아경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위기에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싱가포르 무역당국은 지난 2분기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6%를 기록해 올해 GDP성장률 전망치를 13%에서 15%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로화 가치는 최근 2개월래 최고치를 육박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739달러를 기록해 지난 5월 12일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즈호트러스트앤뱅킹의 다나카 마사히데 수석전략가는 "예상치를 웃도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며 "위험자산 쏠림현상은 엔화와 같은 안전자산이 아닌 고금리자산에 대한 투자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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