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6월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는 6월 한 달 동안 보금자리론의 공급실적이 5월(2374억원)보다 55.9% 증가한 37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금리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의 금리가 지난 달 0.4%포인트 인하된 데다 기존 t-보금자리론의 금리보다 0.4%포인트 낮은 ‘u-보금자리론’이 출시되며 그 만큼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u-보금자리론의 최저금리는 변동형 최저 3.39%, 고정형 최저 5.1%가 적용되고 있다.
6월 중 판매 비중을 상품 신청경로별로 보면 t-보금자리론이 66.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u-보금자리론(17.7%) △e-보금자리론(15.5%)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품 특성별로 보면 거치기간 동안 변동금리 적용이 가능한 설계형 상품이 69.1%로 가장 높았고, 기본형 상품이 29.6%, 우대형 상품이 1.3%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7월부터 u-보금자리론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고 있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인상 전에 고정금리 대출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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