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글로벌 증시 상승효과와 자금유입 기대감으로 중국 증시가 소폭 상승해 하루만에 반등했다.
1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15포인트(0.82%) 오른 2470.44로 마감했다. 오전장중 한때 2494.59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큰 악재가 재발하지 않은 가운데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 오름세가 증시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6.75포인트(1.44%) 오른 10363.02로 장을 마쳤다.
박매화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날 부동산 관련한 정부 각처에 이어 이날 주요 은행들의 긴축 강화 발언 외에는 별다른 악재가 없었다”며 “다우지수 상승과 글로벌 증시 오름세가 중국 증시를 이끈 것”이라고 전했다.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됐다.
전날 왕치앙(王强)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인사부) 연구원은 “인사부는 ‘기업연금펀드 관리시행법’을 개정하고 있고, 기업연금의 주식 등에 대한 투자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에는 불확실성이 개입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15일 농업은행 상장과 상반기 경제지수 발표가 있어 증시 반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 증시전문 사이트 허쉰(和訊)은 “미국의 반등 흐름이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그 영향으로 내림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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