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국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온 건설업의 의미를 되새기고 건설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건설의 날'이 20회를 맞았다.
대한건설협회는 15일 오후 3시 정운찬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1000여명의 건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회관에서 '2010년 건설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주관(국토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서는 건설 관련 각 분야에서 공헌을 한 180명이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32명)과 국토해양부 장관표창(148명)을 받았다.
건설현장 기능인 박한균(두산건설)씨는 사우디아라비아 해외건설현장과 국내 아파트 건설현장 등에서 이십여년 동안 쌓은 풍부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건설현장에서 안전시공을 보여준 성실한 기능인의 대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됐다.
최고의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반도건설 권홍사 대표이사와 우양기건 강석대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건설의 날 행사는 옛 건설부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지난 1981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다가 2002년부터는 매년 개최돼 올해 20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지난 16~17일 해외건설 수주지원을 위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한국문화의 날 행사 관계로 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이번 건설의 날 행사는 '자랑스러운 건설인! No 1'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제위기 극복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온 건설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건설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날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최근 건설업계가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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