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대덕전자에 대해 반도체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전체 마진율 호전으로 2분기 실적이 기존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500원으로 상향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반도체용 패키징(PCB)와 통신장비용 PCB(MBL, Multi Layer Board)의 매출 확대로 대덕전자의 2분기 전체 마진율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7% 증가한 1286억원, 영업이익은 75.6% 늘어 분기기준 최고치인 1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반도체(패키징)과 통신장비용 PCB매출 호조와 함께 경쟁사 대비 스마트폰 관련 CSP(Chip Scale Package)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호전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CSP는 낸드플래시, DSP ASIC 등 반도체용 칩에 적용되고 있는 반도체 패키지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패키징 매출은 3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 확대와 PMP, MP3 등 모바일 정보기술(IT)제품 수요 증가로 CSP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무선인터넷 환경 투자 확대로 통신장비업체로부터 MLB주문이 증가하고 있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중 확대, 출하량 증가로하반기 휴대폰용 PCB(HDI)의 수익성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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