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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대 결과 왈가왈부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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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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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19일 홍준표 최고위원이 '안상수 체제'에 제동을 거는 것과 관련, "섭섭함이 있어 한번 정도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전당대회 결과에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당 대표 선출에는 결국 당심, 대의원들의 의견도 중요한 것이며, 협조를 하지 않고 계속 발목잡기처럼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대표가 취임 직후 거론한 분권형 대통령제를 중심으로 하는 개헌론과 관련해서는 ""(전대 이후) 개헌 논의가 처음으로 대두된 것은 문제가 있으며 국민의 시각과는 거리가 있는 말이 아닌가 한다"고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아울러 안 대표의 선임을 앞두고 있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대해서는 "친이-친박 갈등이 불거지면서 친이-친박에 서야 몫을 챙기는 것으로 돼있는데 친이-친박이어도 계파색이 옅고 중립적인 사람들의 몫을 늘려주는 게 화합을 위한 첫걸음이 아닌가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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